부츠와 패션: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로의 진화
부츠는 어떤 신발 컬렉션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필수템’이라고 할 수 있죠. 원래는 내구성이 뛰어난 작업용 신발로 설계되었으나, 수십 년에 걸쳐 패셔너블한 여성들의 스타일링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부츠의 기원을 살펴보고, 부츠가 시대를 거쳐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알아볼게요. 또한, 부츠의 다양한 소재와 제작 방법, 여러 스타일과 그에 맞는 착용법도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성 부츠의 진화
부츠는 패션과 긴 역사를 함께합니다. 부츠가 실용성을 위한 신발에서 스타일리시한 아이콘으로 변화한 과정은 길고도 흥미롭답니다. 아래에서는 부츠가 패션 세계에서 어떻게 그 자리를 확립해왔는지와 함께, 그 기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츠의 기원
부츠의 가장 초기 형태는 기원전 15,000년경 스페인 북부의 동굴 벽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7,000년경에도 페르시아인들이 부츠를 착용했다는 증거가 남아 있다고 하죠.
부츠는 인류 문명만큼이나 오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회의 변화와 함께 부츠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 용도와 스타일 역시 시대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장거리 이동을 위한 기능적인 신발로 활용되었으며, 중세 시대에도 주로 실용적인 용도로 쓰이면서 질병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도 더해졌는데, 부츠의 앞코 길이가 신분의 높이를 나타내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어서는 패션에 중점을 두고 부츠의 변화를 살펴보며, 부츠가 스타일 아이콘이자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츠와 패션
빅토리아 시대에는 부츠가 가장 인기 있는 신발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여성들은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이에 따라 부츠의 디자인적 요소도 점점 중요해졌습니다. 마침 기술의 발전 덕분에 다양한 장식이 더해진 부츠가 탄생할 수 있었죠.
시간이 흐르면서 패셔너블한 부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디자인 역시 변화했습니다. 특히 20세기에는 1940~50년대 서부 영화의 인기와 함께 부츠의 수요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 시기 헐리우드의 의상 디자이너들은 스크린 속 카우보이 부츠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신발 디자이너 살바토레 페라가모와 협업하여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당시 영화는 스트릿 패션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승마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카우보이 부츠를 패션 아이템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카우보이 부츠는 꾸준한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죠.
1960년대에 이르러 부츠는 본격적으로 패션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프랑스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의 '고고 부츠'가 이후 수십 년간 이어질 현대적인 부츠 스타일의 기준을 정립했죠. 또한, 1966년 발표된 낸시 시나트라의 노래 ‘These Boots Are Made for Walkin’ 역시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가 무대에서 부츠를 착용하고 공연하는 모습에 부츠는 더욱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는 시대별로 여러 스타일의 부츠가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잇걸’ 제인 버킨의 ‘애정템’이었던 싸이-하이 부츠가 유행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패리스 힐튼, 시에나 밀러, 니콜 리치와 같은 셀러브리티들이 신었던 어그 부츠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과거의 트렌드에서 영감을 받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부츠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찰스앤키스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부츠의 종류에 대한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에게 딱 맞는 부츠를 찾아보세요.
부츠의 소재
부츠를 선택할 때는 가격대, 활용도, 착용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빈 레더 니-하이 부츠 - 블랙](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c7126c24/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1.webp)
가죽
가죽은 부츠 제작에 있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소재입니다. 뛰어난 내구성과 실용성을 갖춘 덕분에 오랜 시간 착용해도 쉽게 닳지 않으며, 착용할수록 부드러워지고 발 모양에 맞게 길들여집니다. 또한, 대부분의 가죽 부츠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수명도 더욱 길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죽은 종류에 따라 각각의 특성이 잘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풀그레인 레더는 표면을 가공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결을 그대로 유지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운 파티나가 형성되어 더욱 가치 있는 외관을 완성합니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고급 부츠에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반면, 스웨이드는 동물 가죽의 안쪽 면을 가공해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소재로, 독특한 텍스처가 돋보이며 디자인에 개성을 더해 줍니다. 한편, 페이텐트 레더, 혹은 에나멜 가죽은 표면에 유광 코팅 처리를 더한 가죽으로, 세련된 광택감이 특징이며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리가 쉽습니다.
다만, 가죽은 다양한 가공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은 편이며, 전용 브러시와 클리너를 활용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래오래 신을 부츠를 찾고 있다면 내구성이 뛰어난 레더 부츠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보다 가성비가 좋은 부츠를 선호한다면 비슷한 느낌을 내는 다른 소재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메탈릭 버클 앵클 부츠 – 다크 브라운](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4c956e58/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2.webp)
합성 소재
부츠에 사용되는 합성 소재에는 나일론, 폴리에스터, 합성가죽, PVC(폴리염화비닐), PU(폴리우레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가죽의 특성을 재현하면서도 보다 가성비가 좋고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동물성 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비건 친화적인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합성 소재는 내구성뿐만 아니라 향상된 방수 기능과 가벼운 착용감을 제공하여 데일리 슈즈로 적합합니다.
다만, 천연 가죽만큼 오랜 시간 유지되기는 어렵고, 통기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천연 가죽은 습기 배출이 뛰어난 반면, 합성 가죽은 이와 같은 기능까지 완벽하게 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특수 가죽 소재
일반적인 가죽 외에도 부츠 제작에는 종종 뱀, 도마뱀, 악어가죽과 같은 특수 소재들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수 가죽은 독특하고 강렬한 패턴 덕분에 개성 있고 희소성이 높은 고급 소재로 평가받습니다. 천연 뱀가죽이나 악어가죽 부츠는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 않아 하나하나가 유니크한 매력을 지니며, 합성 소재로 이와 같이 정교한 무늬와 깊이 있는 색감을 완벽히 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특수 가죽은 소재의 희귀성과 복잡한 제조 공정 때문에 가격이 높으며 쉽게 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일반 가죽보다 손질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유니크한 멋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부담이 된다면, 합성 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먼저 구매해 본 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부츠 제작 기법
앞서 다양한 부츠 소재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부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 가지 제작 기법을 소개할게요.
굿이어 웰트 (Goodyear Welt)
찰스 굿이어 주니어(Charles Goodyear Jr.)가 특허를 받은 이 기법은 가장 널리 알려진 부츠 제작 방식 중 하나입니다. 굿이어 웰트 방식은 두 겹의 스티칭을 활용해 견고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밑창을 여러 번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웰트 구조 덕분에 방수 기능이 뛰어나며, 더블 또는 트리플 아웃솔을 부착할 수도 있답니다.
블레이크 스티치 (Blake Stitch)
블레이크 스티치는 부츠 제작에 사용된 최초의 기계식 봉제 기법 중 하나로, 빠르고 간단한 공정 덕분에 비용 효율성이 뛰어납니다. 인솔, 아웃솔, 갑피를 하나의 스티치로 연결하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시멘팅 (Cementing)
앞선 두 가지 방식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시멘팅 공법은 스티칭이나 웰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름 그대로 강력한 접착제를 이용해 밑창과 갑피를 직접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제작 과정이 간단하고 가볍지만, 밑창 교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츠 스타일링 팁과 패션 아이디어
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부츠를 활용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팁과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소개할게요.
부츠 종류에 따른 스타일링 팁
![레이스 & 메쉬 앵클 부츠 – 블랙 텍스처드](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f0f1802f/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3.jpeg)
앵클 부츠
앵클 부츠는 신발장에 하나쯤 있으면 좋은 ‘기본템’ 중 하나로, 짧은 길이의 샤프트가 특징입니다. 이 덕분에 사계절용 신발로 사랑받고 있죠. 캐주얼 룩에는 클래식한 첼시 스타일 같은 평평한 앵클 부츠를 매치하면 스타일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데님과 함께 코디하면 언제나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오피스 룩에는 미드 힐과 슬림한 포인티드 토 디자인의 앵클 부츠가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맞춤 정장 바지나 펜슬 스커트와 함께 스타일링해 우아한 느낌을 완성해 보세요. 부츠와 스커트 사이에 살짝 여유를 두어 적절한 비율을 맞추고, 블랙, 브라운, 화이트와 같은 뉴트럴 톤을 선택하면 다양한 룩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립 솔 컴뱃 부츠 - 블랙](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1b8ecc19/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4.webp)
컴뱃 부츠
컴뱃 부츠는 봄과 가을 시즌에 착용하기 좋은, 훌륭한 간절기 신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떤 스타일에든 쿨하고 패셔너블한 느낌을 더해 주는 스타일링 아이템이랍니다.
컴뱃 부츠의 가장 세련되고 클래식한 스타일링은 꽃무늬 원피스와의 조합입니다. 페미닌한 플로럴 패턴과 부츠의 터프한 느낌이 시각적으로 강한 대비를 만들어, 언제나 눈에 띄는 멋을 선사하죠.
보다 레트로한 무드로 90년대 패션을 재현하고 싶다면, 레이스 슬립 원피스에 컴뱃 부츠를 매치해 보세요. 여기에 가디건을 걸치면 따뜻한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컴뱃 부츠가 주는 그런지 무드를 온전히 살리고 싶다면, 가죽 바지와 맞춤 재킷과 함께 코디해 한층 더 강렬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스티치-트림 카우보이 부츠 – 블랙](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fb57b936/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5.webp)
웨스턴 / 카우보이 부츠
웨스턴 부츠, 혹은 카우보이 부츠는 패셔너블한 아이템이지만, 코스튬처럼 보이지 않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적절한 균형을 맞추려면, 모던한 느낌이 가미된 카우보이 부츠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톤온톤 블랙 컬러와 같은 슬릭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카우보이 부츠에 세련된 클래식 아이템인 바이어스 컷 새틴 스커트를 매치하면, 우아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데님 또한 카우보이 부츠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조합입니다. 청바지를 부츠 안으로 넣으면 우아한 경마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바지를 빼면 좀 더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습니다. 데님과 카우보이 부츠의 조합은 어떻게 연출하든 멋스럽고 자연스러운 룩을 보장해 준답니다.
![데본 메탈릭 블레이드-힐 니-하이 부츠 – 초크](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70c83d50/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6.webp)
니-하이 부츠
니-하이 부츠는 활용도가 높지만, 길이가 길어 스타일링하기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니-하이 부츠를 실패 없이 코디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 맥시 스커트나 원피스와 매치하기: 이 조합은 우아한 느낌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을 완성해 줍니다. 기장이 긴 치마가 부츠의 대부분을 커버하며 다리를 한층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역할까지 한답니다.
- 부츠 안에 바지를 넣어 스타일링하기: 니-하이 부츠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바지를 부츠 안에 넣어 입어 보세요. 특히 이 스타일에는 부츠 안에 넣어도 부피감이 적은 스키니 진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에는 어떤 상의를 매치해도 손쉽게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데본 스트라이프 메탈릭-악센트 싸이-하이 부츠 – 다크 그레이](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8bd731c6/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7.webp)
싸이-하이 부츠
싸이-하이 부츠와 짧은 기장의 스커트나 원피스의 조합은 시크하면서도 눈에 띄는 실루엣을 만들어냅니다. 싸이-하이 부츠를 길이가 긴 스커트나 드레스와 함께 착용하면 다소 부해 보일 수 있고, 상단 부분이 커서 불편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싸이-하이 부츠는 그 자체로도 패셔너블한 룩을 완성시켜 준답니다. 미니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귀여운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고, 짧고 슬림한 블레이저 원피스와 매치하면 중요한 저녁 약속에 어울리는 우아한 룩이 완성됩니다.
![달시 에나멜 플랫폼 앵클 부츠 – 레드](https://www.charleskeith.com/on/demandware.static/-/Library-Sites-CharlesKeith/default/dwa7ed3358/images/PeopleAlsoAsked/boots/boots-8.webp)
스테이트먼트 부츠
스테이트먼트 부츠는 대담한 스타일을 자랑하며, 선명한 색상부터 눈에 띄는 애니멀 프린트, 강렬한 메탈릭 마감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시선 강탈’이 이 부츠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죠. 덕분에 어떤 옷차림에 매치해도 룩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습니다. 스테이트먼트 부츠 스타일링에 있어 꼭 지켜야 할 규칙은 없지만, 보통은 심플한 착장에 매치해 부츠가 룩의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래식한 티셔츠와 청바지, 올블랙 원피스, 혹은 뉴트럴 톤의 스커트처럼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템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보다 대담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색상, 프린트, 패턴을 자유롭게 믹스하여 여러분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해 봐도 좋습니다.
계절별 부츠 스타일링
부츠를 스타일링할 때는 꼭 계절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가을과 겨울처럼 쌀쌀한 계절에는 니-하이 부츠를 선택하면 발과 다리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꺼운 양말이나 타이즈와 함께 착용하면 보온 효과가 더욱 뛰어나죠. 여기에 가죽이나 스웨이드와 같이 내구성이 좋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발을 잘 보호해 주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앵클 부츠처럼 좀 더 가벼운 신발을 선택해 보세요. 따뜻한 날씨에는 오픈 토나 컷아웃 디자인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여름에는 통기성이 좋은 레이스나 메쉬와 같은 소재가 좋습니다.
보다 유니크한 옵션으로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의 부츠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탈부착 가능한 양말이 포함되어 샌들로도 신을 수 있는 부츠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런 부츠는 다채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으며,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기 부츠 컬러
일반적으로 부츠는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다양한 스타일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특히 첫 부츠로 추천드립니다. 두 컬러 모두 누구나 쉽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한 브라운 부츠는 다양한 컬러와의 조화가 좋으며, 블랙 부츠는 보다 모던하고 포멀한 느낌을 주어 격식 있는 자리에도 적합합니다.
블랙과 브라운 외에는 그레이, 카키, 베이지와 같은 뉴트럴 톤이 무난하며, 다크한 주얼 톤인 버건디나 네이비처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컬러들도 인기입니다.
뉴트럴 톤 이외의 컬러들은 계절이나, 패션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유행을 타는 편입니다.
액세서리와 디테일
디테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더 완성도 높고 조화로운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츠에 메탈 체인이나 버클 장식이 있다면 골드인지 실버인지 확인한 후, 같은 톤의 주얼리로 액세서리를 맞춰보세요. 이렇게 간단한 조화만으로도 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부츠의 잠금 방식도 스타일링에 큰 역할을 합니다. 측면에 버클이 있는 부츠는 착용감을 조절할 수 있으며, 스타일링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퍼가 있는 부츠는 착용하기 쉬우며 시크한 느낌을 더해 줍니다. 하지만 지퍼 부츠는 착용감을 조절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부츠는 청키한 스타일이 많기 때문에, 굽과 밑창의 크기에도 신경을 쓰면 좋습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전체적인 비율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청키한 부츠를 와이드 팬츠와 매치하면 하체 라인이 무거워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키튼 힐이 달린 포인티드 토 부츠를 선택하면 더 균형 잡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이렇게 작은 디테일이 스타일링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든답니다.
부츠 핏과 사이즈 고르기
부츠는 너무 헐렁하거나 꽉 끼지 않아야 합니다. 발에 잘 맞으면서도 약간의 여유 공간이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두껍고 단단한 구조의 부츠는 착용감이 편안해지기까지 어느 정도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핏의 부츠는 발볼의 가장 넓은 부분에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 하며, 발꿈치 부분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면 안 됩니다. 두꺼운 양말과 함께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발꿈치와 샤프트 부분에 여유가 있는 부츠를 찾아보거나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츠의 스타일에 따라서도 착용감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즈 스타일의 부츠는 발에는 잘 맞아도 간혹 종아리나 허벅지 부분이 타이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카우보이 부츠나 하네스 부츠처럼 상단이 넓은 스타일을 선택하면 좀 더 편안하게 맞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늘어나는 소재의 패널이나 레이스 클로저와 같은 디테일이 있는 부츠는 좀 더 유연한 착용감을 자랑한답니다. 하이킹 부츠나 컴뱃 부츠처럼 견고하고 보호 기능이 중요한 스타일을 신을 때는 발목 부분도 중요합니다. 발목에 충분히 움직일 공간이 있으면서도 너무 헐렁하지 않도록 신경써 주세요.
결국에는 올바른 사이즈와 착용감을 찾는 것이 발 건강의 핵심이랍니다. 너무 꽉 끼는 부츠를 신으면 무지외반증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너무 큰 부츠는 아치 서포트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부츠는 가급적이면 직접 착용해 보고, 몇 걸음 걸어본 후 움직일 때 편안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지 및 관리
고급 부츠는 내구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신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답니다. 부츠의 수명을 최대한 늘릴 수 있는 관리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클리닝 & 컨디셔닝
먼저, 부츠의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츠가 천연 가죽이나 합성 가죽일 경우, 그리고 스웨이드와 같이 부드러운 소재일 경우의 관리 방법이 다르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부츠는 부드러운 천으로 정기적으로 닦아 먼지와 오염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죽 또는 가죽 혼합 소재의 부츠라면, 가죽 크림이나 컨디셔너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윤기를 유지하고 갈라짐을 방지해 주세요. 반면, 스웨이드나 패브릭 소재의 부츠는 전용 브러시와 특수 관리 제품을 활용해 보다 세심하게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방수 처리
부츠를 관리하는 또다른 방법에는 ‘방수 처리’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부츠 표면에 보호층을 입혀 비, 눈, 습기 등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과정입니다.
보관 팁
부츠를 오래오래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통풍이 잘 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부츠를 환기시켜 내부에 찬 습기를 제거해 주세요. 장기간 보관할 경우에는 부츠 트리를 활용해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 앵클 부츠부터 싸이-하이 부츠까지, 부츠의 역사, 구조, 스타일링, 끝으로 관리 방법까지 알게 되셨어요! 매일 신을 수 있는 데일리 부츠든, 특별한 날을 위한 포인트 아이템이든, 여러분의 스타일과 목적에 맞는 부츠를 찰스앤키스 컬렉션에서 골라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