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콜링스(Kat Collings)와의 하루
캣 콜링스(Kat Collings)와의 하루
미국 패션 웹사이트 'Who What Wear'의 편집장이 선택한 그녀(@katcollings)의 페이보릿 아이템
저는 누구보다 트렌드를 앞서가야 하는 편집장으로서 끊임없이 눈에 띄는 아이템과 아웃핏,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관찰하고 구상합니다. 특히 슈즈, 백은 어떤 의상도 색다른 스타일로 바꿔줄 수 있어 언제나 관심 있게 지켜보는데요. 활용도가 높고 모든 룩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쇼핑에 모든 진심을 다하죠. 무엇보다 정말 잘 고른 슈즈와 백은 어떤 액세서리보다도 가성비가 좋은 스타일링 아이템이죠.
최근 숄더 백 트렌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어 저도 계속해서 코디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게 오직 하나의 트렌드에만 투자하라면 전 숄더 백을 택할 것 같은데요, 특히 이 백은 흔하지 않은 비대칭 라인이 매력이라 바로 끌렸습니다. 지갑 역시 데일리 백으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심플한 쉐입의 아이템은 모든 의상에 어울리고 작은 버클 디테일이 있다면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죠. 지금도 많은 패셔니스타들은 이같은 90년대 감성의 스타일링을 찾고 있습니다. 숄더 백을 뮬과 함께 매치한다면, 완벽한 스프링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에 착화감이 좋아 바로 눈에 띈 CHARLES & KEITH 슈즈! 저는 특히 유니크한 디테일에 열광해 이를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슈즈 아이템을 선택했습니다. 마치 힐에 고급스러운 대리석을 박은 듯한 느낌이 신선하고 모던한 무드를 잘 표현합니다. 또한 정면에선 베이직한 톤을, 사이드나 뒷 부분에선 블루 컬러 포인트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는 분명 모든 에디터들의 시선을 훔칠 디자인 트렌드입니다.
살짝 올라간 풋베드 부분은 또 다른 재미 요소이며, 살짝 나온 밑창 웰트 디테일과 각진 스퀘어 토 역시 매력 포인트입니다. 굽 높이 역시 키 포인트로, 적당한 힐이 하루 종일 편안한 발을 만들어 줍니다. 다소 갑춰입을 때엔 클로즈-토를 신고 저녁 약속에 이 오픈-토 뮬을 신으면 어떨까요. 데님 팬츠나 가벼운 슬랙스와 매치하면 다채로운 무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